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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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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캠퍼스 훈남 만들기에 도전한 스타일테이너들의 빗속 질주 아침부터 쉴새없이 비가 내렸던 목요일, 한양대의 축제는 빗속에 분위기를 묻어버리기로 한듯 조~용했습니다. 그런데, 학생회관 앞에 줄을 서 모여든 이들은 무엇때문에 우산을 든채 한곳을 응시하는 것일까요? 비가 와서 우리들 기분처럼 꼬깃꼬깃해진 백드롭이며, 어수선했던 우리들의 시작. 이제 슬슬 스타일테이너들의 준비태세를 살펴볼까요? 남과 북을 가른 것이 바로 선 하나였듯, 오늘 경합의 두 조는 바로 기둥을 사이로 이렇게 나뉘었었습니다. 그런데 표정들이 좀 심난하죠? 양팀을 좀더 들여다 볼까요? A조는 무언가 준비를 많이 해온듯, 모두 함께 풍선을 불면서 시작을 알렸습니다. 반면, B조는 모두 함께 준비된 페이퍼를 보면서 각자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나 둘, 준비가 되어가는 시점임에도 ..
홈지기님, 당신이 옳습니다. 기사 전문 보기 http://blog.naver.com/smtogether/60059655448
화살표들의 흔적 무수히도 많은 화살표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마음에는 길이 하나 밖에 없다. 도망치지 않기, 정면으로 마주보기. 할 수 있어.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땐 더더욱이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를 넣지 않은 빵과 같고, 계절처럼 반드시 퇴색하며, 늙은 노인의 하루처럼 지루했다.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 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 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가볍게 하자. 가볍게. 보고는 싶지라고 말하고, 지금은 사랑해라고 말하고, 변할 수도 있다고 끊임없이 상대와 내게 주입시키자. 그래서 헤어질 땐 울고불굴 말꼬 깔끔하게, 안녕. 나는 그게 옮은 줄 알았다. 그것이 상처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는 일이라고 진정 믿었..
[일러스트] 아츠시 후쿠이 외롭지만 따뜻한 일러스트
[겨울음악] 사람들은 즐겁다- 루시드폴 겨울은 겨울. 물이 얼어붙는 겨울. 오랜만에 들어도 좋은 루시드폴.
[12월 2일] 나마스떼 1. Namaste 그대 안의 신에게 경배를. 내 안의 신과 당신의 신은 같습니다. 라는 의미의 인도의 인사말. 서열을 넘어서 서로 눈을 맞추고서 하는 인사라고 하네요. 나마스떼. 언젠가는 이렇게 인사하는 나라에도 꼭 가보고 싶어요. 머지 않은 날에 그럴 수 있기를. 나마스떼. 2. 지식인의 천국 하루 휴가를 내고 웹 컨퍼런스에 다녀왔어요. 이렇게 좁은 땅 안에도 그렇게나 많은 지식인들이 있는데, 이 세상에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일까요? 물론 당장 제 주위만 봐도 참 대단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매일매일 조금씩만 더 알아가고 발전해갔으면 좋겠어요. 마음과 달리 내 발은 매일 제자리만 걷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들이 자주 밀려와요. 오늘 컨퍼런스의 큰 화두는 두가지로 요약..
[배려에 관하여] 여우와 황새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 읽었던 이솝우화 중 아주 오래도록, 지금까지 제 기억에 남아있는 것이 있어요. 제목은 여우의 초대였는지 기억이 명확하지 않지만, 내용은 이래요. 친구사이인 여우는 황새를 집으로 초대해 납작한 접시에 음식을 내놓아요. 아마도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었겠지요. 그런데 가느다란 부리를 가진 황새는 그 음식을 한 입도 먹을 수가 없었어요. 황새는 여우가 일부러 자신을 골탕 먹인 것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황새도 다음번에 여우를 집에 초대해 맛있게 차린 음식을 내놓아요. 목이 가느다란 병에 담아서. 이런 내용으로 끝이 났고 교과서에서 여기서 교훈이 무엇이었느가를 물었던 것 같은데, 아마도 저는 초등학교때는 그 답을 몰랐었나봐요. 어른이라는 사회적 나이를 먹고 어느순간부터 자꾸만 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