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클래지콰이의 이별
결국 변하겠지만, 그래도 이제는 조금 이해할 수 있어요. 무수히 많은 음악들이 들려주려 했던 그것, 책속의 많은 이야기들이 하려던 진짜 숨은 이야기, 자꾸만 곱씹게하던 영화 속 장면들이 보여주고 싶어했던 것. 그것은 정말이지 보이지도, 들리지도, 쉽게 이해되지도 않는 것이었어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울지 않을 수 있는 내가 되고서야 비로소 희미하게나마 느낄 수 있어요. 사랑이 변했던게 아니라 나 혹은 그, 사람이 변했던 거였어요. 자연이 봄여름가을겨울, 어제오늘내일, 1초1분1시간 쉼없이 흘러가는데 하물며 사람이 어떻게 변하지 않을 수 있나요. 변하는 것이 자연이기에 사람은 변해요. 그것은, 사랑이 변한게 아니예요. 사랑했던 그 순간이 있었다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는 진리. 그 진리를 잃지 않기위해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