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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의꿈/가슴의 불

스무살들

그래도,

아직까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서슴없이 사랑이라고 말하겠다.

대학교 1학년 "희곡의 이해와 감상"이라는 수업을 들으며
내가 발표했던 <안티고네>라는 작품에서 나는 "주인공의 사랑은 일방적이어서
완전하지 못하다"라고 얘기했고, 청중에서는 "완전한 사랑의 조건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어린나이지만, 당시에도 내가 생각한 완전한 사랑은 "교감"이었다. 일방적인 감정은 교감으로서의 사랑이라기보다 어쩌면 자기애의 일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면, 아직까지는 그때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믿는다.

내 20대는

1년을 망설이고,

다시 1년을 이해하고,

3년을 느끼고,

1년을 헤어지고,

2년을 잊고

그 사이 20대가 다 갔더라.

그러면 어때 또 잘 살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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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j 2007.07.19 20:27

    저도 대학교 1학년때 안티고네 연극으로 보고 한참을 가만히 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이해가 안되서;)
    그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 BlogIcon smirea 2007.07.29 22:25 신고

    안티고네도 참 좋은 희곡이죠. 사랑이라고 이름 붙인 감정이지만, 결국 그 사랑의 본질은 자기애 뿐인 사람들의 왜곡된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던 희곡이라고 생각해요.

    그때 배운 그리스 희곡들 참 좋은 것들이 많지 않았나요?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라면 저는 3학년 때까지는 온통 교양수업만 들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