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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여의도, 마케터

저는 아직도 어디서부터가 일이고 어디서부터가 놀이인지 잘 구분을 못하고 있답니다. 좋게 표현하자면 놀이하듯 일하는 것이고, 바르게 표현하자면 일의 정체성이 명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죠.

오늘 여차여차해서 인연이 닿은 마케터님을 만나기 위해 여의도 한 증권사에 갔어요.

그 마케터님은 블로고스피어에서 인연이 닿은 분인데 한 두어번 유무선 연락을 하면서도 참 반듯한 분이라는 것을 알수있었어요.

그리고, 그 분의 블로그에서 마케팅에 대한 고민과 열의를 엿본터였답니다.

오늘 오전에 저희 회사 사장님과 함께 그분 사무실 로비에서 만났는데요. 초면의 적당한 예의와 적당한 부드러움과 친절한 미소가 있는 분이셨어요.

그리고 약간 놀라웠던 것은 우리회사가 서비스로 내놓으려고 했던 어떤 구상에 대해 그분은 이미 그 필요성을 느끼고 그 어느회사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며 저희 서비스에 대해 반가워 해주시더군요.

일면 뿌듯함도 느껴졌고, 참 사람들은 비슷한 생각을 하기도 하며, 또 필요에 의해 새로움은 탄생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기분이 좋았답니다.

까닭은, 이렇게 또 한분을 만나고 조금 더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요.
 
그분은 바로, 마케터 염소똥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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