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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여행&요리

리시케시에서 만난 갠지스의 인연

언제쯤 쓸 수 있을까? 할말은 아주 길고 많은데, 정말 잘 쓰고 싶은데, 그러기에는 시간이 넉넉치 않다.

 

힐링...., 그것은 어쩌면 사람과의 교감에 있었던 것 같다.

 

그 중간에는 인도와 리시케시와 리트리트와 갠지스강이 흐리고 있었고,

매일 요가를 하고, 아유르베다 마사자를 받고, 5성급 호텔 주방장 출신의 전문 쉐프가 요리하는 가난한 자들의 인도요리가 아닌

부유한 자들을 위한 인도 힐링 요리 커리와 탈리가 있었다.

 

우연히도 우리는 모였고, 만났고, 대화했고, 알아갔고, 이해했고, 느꼈고, 좋아하게 됐다.

 

그것은 비틀즈의 음악에 영감을 주었다는 리시케시의 명상보다, 담대하게 흐르는 갠지스 강물보다, 영혼을 위한 요리였던 커리보다, 어쩌면 더 위대한 것이었다.

 

참, 갠지스강 상류의 물살의 흐름은 언어로 표현하기란 생각보다 어렵다. 유유히 흐른다는 세느강의 그것과는 다르고,

한강의 흐름과도 다르며, 어떤 에너지를 싣고 움직이는 거대한 흐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채택한 담대한 흐름이라는 표현이 적합할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