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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의꿈/혼잣말

일요일 광합성

1.
사람의 뇌 어딘가에 태양열을 저장해 놓는 장치가 있다면,
1월의 혹한에도 견딜만 할 거예요.

볕이 좋은 날 버스를 타고 내리쬐는 볕을 온몸으로 흡수할때마다 느끼는 생각이예요.
이 볕을 그대로 저장해 두었다가 1월에도 꺼내 쓸 수 있다면
1년 내내 지치지 않고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오랜만에 주말 나들이를 했어요.
어제는 잠실의 석촌호수를 거닐었고, 오늘은 여의도 공원.
날이 좋아서 사람들이 복작복작 하더군요.

인라인을 배워야 겠어요. 바람을 가르게.

2.
며칠 전에 인사동 길거리에서 사주를 봤어요.
유통업에 종사하지 않느냐고 묻길래 아니라 했더니,
옆에 친구왈 "너 컨텐츠 유통 하잖아", OTL
창조적인 일을 하면 좋다고 하고, 기회가 된다면 공부를 계속 해도 좋다고 하더군요.
나이들어서 음식점과 물 장사를 하면 돈을 많이 번다네요.
40대의 꺄페와 60대의 백반집 꿈에 일단 도전해볼 확신이 서는 순간이예요.
정작 내 소박한 꿈에는 한줄기의 빛도 보이지 않지만.

3. dear my sweet weekend-mate
세 번째 주말인가?
너 없는 주말의 공허함 탓일거야.
나는 네 켤레의 구두를 사고야 말았어.
어쩌면 좋아^^*

루시드폴과 빅뱅 사이의 의미를 나도 이제 알 것 같아.
G드래곤에 완전 매료됐어.

PS, 너의 블로그에 불을 켜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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