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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의꿈/혼잣말

선택

1.
오랜만에 전직장 친구들이 한데 모였어요.
함께 일하면서 힘들때마다 함께라는 그 자체만으로 위로가 되었던 사람들인데,
이제 또 다시 선택의 기로에서 각자의 길을 가네요.
선택이야 다들 비슷비슷하게, 유학을 가거나 이직을 하거나 그정도예요.
비슷비슷하게 그렇게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삶인가 보네요.
옵션이 다양하지 않은.

2.
심야영화를 보고, 택시를 타고 동대문운동장을 거쳐오는데,
동대문의 쇼핑몰 앞을 참 오랜만에 지나쳐 왔네요.
전에는 그곳이 그야말로 불야성이라 밤이 없는 동네였는데,
꽤나 한적해졌어요.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의 마음을 오래도록 한곳에 붙잡아 놓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마음의 정체는 무엇인지.
참, 그런것들이 궁금해져옵니다.

3.
모든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있습니다.
결국 선택에는 좋은 선택도 나쁜 선택도 없습니다.
삶에 좋은 삶과 나쁜 삶이 따로 없는 것처럼요.
하루를 얻으면 언젠가 하루를 잃는게 삶 아닌가요?
그렇게 마음 먹고 나니, 선택에 대해서도 두려움이 살짝 내려 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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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소심쟁이 2008.03.10 00:11 신고

    1.아휴...저도 요즘 공부한다고 바쁘다는 핑계로 친구들이랑 웃으면서 술 먹은게 언젠지 기억도 잘 안나네요 정말. 늘 미안합니다 친구들에게...ㅠㅠ

    2.엥? 그 동네가 한산했었나요? 저도 학교랑 집 때문에 그 앞으로 자주 다니는데 거기는 늘 사람으로 북적거리던데 말이죠. 요즘 자꾸 경기 안좋다 안좋다 하던데 혹시 그것때문에 그랬던 걸까요^^;?
    3
    .저도 좀 우유부단한 편이라 뭔가 선택을 하기 전에 늘 고민하고 망설이게 되는것 같아요. 그래도 어차피 스미레님 말씀처럼 뭔가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겠죠? 차라리 그렇게 생각하니 저도 좀 마음이 편하네요^^*

    • BlogIcon smirea 2008.03.10 00:20 신고

      1. 공부할때는 잠시 친구를 잊어주는 센스, 좋아요~

      2. 경기의 문제라기 보다는, 소비자 심리가 다른 곳으로 옮겨간 것이라고 봐요. 그 마음은 참 잡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3. ^^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나니 마음이 좀 편하더라구요. 소심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