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영자와 장인과 그리고 달인 내가 좋아하는 단어 중에는 장인, 쟁이와 같은 부류가 있다. 살아온 동안 특별히 그 말을 좋아할만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별이유없이 그냥 그 단어들이 좋다. 그래서, 중학교 국어수업 시간에 배운, 망방이 깍던 노인이나 이청준의 매잡이 등의 단편이나 수필을 참 좋아했다. 그때부터 나는 뭔가에 몰입해서 무아지경에 이르는 사람들의 삶을 동경했던 것 같다. 유사하게, 일본 여행을 다녀오면서 들은 장인정신이 삶의 철학이 되어버린 일본인들의 삶에 약간의 동경을 품기도 했다. 다른 어떤 상황과의 비교는 필요하지 않다. 좋다고 느낀 것은 장인으로서의 그들의 삶이다. 역사의 쓰라림은 잠시 잊어주시길... 그런데, 어느 분의 말처럼, 그런 쟁이와 장인들의 삶이 결코 경제적인 여유로 직결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