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취향도 날씨의 영향을 퍽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아마도 저뿐 아니라 많은 분들도 그러하기에 호러영화는 여름에 개봉하고 훈훈한 가족 영화는 겨울에 주로 개봉하나봐요.
주말에 레지던트 이블3를 보고왔어요. 저는 블럭버스터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함께보기로 한 단체영화였기에 ^^
영화는 헐리웃 시스템의 성공적인 상업영화의 전형이었지요. 특히, 함께 본 사람들 반응으로 보아서는 결코 지루할 틈없는 나름 괜찮은 영화였음에 틀림없어요.
하지만, 제 사정은 좀 달랐답니다. 영화의 거의 반은 눈을 감고 있어야할 만큼 피범벅의 자극적인 화면, 그리고 사운드는 왜이렇게 자극적인지 머릿카락이 쭈뼛 서게 했어요. 이제 한동안은 피튀기는 장면은 사양하고 싶어요. 제발!
그런데
아마, 당분간 저는 피나는 영화는 진짜 안볼거랍니다. 피나는 영화를 볼봐엔 차라리 혼자 씨네큐브를 가겠어요.
그렇다고 레지던트이블이 비추는 아니어요. 특히 박진감과 스릴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꼭 보세요. 심장이 가만히 있질 않을거예요. 시중일관 자극적인 화면과 사운드가 당신의 심장을 쥐락펴락 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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