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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근거있는 주장

놀라운 진동이 있었어요.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TV로 연예대상을 봤어요. 수상자들이 한결같이 겸손하더군요. 함께 고생한 스텝과 주변의 사람들에게 공을 돌리고 감사해하는 모습 인상적이었어요.

저도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올 한해는 블로그 때문에 많이 웃었습니다. 처음 블로그의 맛을 알고 대화하고 깊어지는 그 맛에 밤 깊어가는 줄 몰랐어요.^^ 블로그를 통해 더 깊은 지식들을 접할 수 있었고, 그 지식의 이면에 생산자들의 성실과 열의를 만날 수 있었어요. 그저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블로깅을 시작하기 전에는 그렇게 열심히 블로깅을 하는 사람들의 원동력이 무엇일까하는 궁금증이 있었어요. 아직도 저야 멀었지만 미약하게 나마, 그것은 바로 여러분들 사람이었네요.

함께해줘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올해 제가 여러분들께 받은 복보다 더 많은 것을 드릴 수 있는 블로거가 되고 싶어요.

또 한가지, 업무적으로 기업들을 만날때 부정 혹은 악성댓글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 자체를 꺼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어요. 그런데 제가 실제로 블로그를 하면서 만난 블로고스피어는 대화를 통해 이해하는 성숙함이 자라고 있는 곳이예요. 물론 아직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지금 그 좋은 발판이 어디에서 부터인지 시작되고 있다고 믿어요. 그 발판이 잘 갖추어지면 우리는 더 많은 지식을 나누고 더 즐거워질 거라고 믿어요.

그저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다 함께 더 크게 웃고, 그 웃음소리의 진동이 세상으로 더 널리 퍼질거예요.
행복한 한 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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