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나의 문화유산 답사기2_불국사 올해 나의 봄은, 불국사에서 가져왔다. 겨울이 채 가시기 전 감기에 진탕 걸려서 약속을 지킨다는 오기 하나로 찾아갔던 불국사. (동행하기로 한 선배들과의 약속 전날에 감기에 걸렸고, 여행은 새벽에 시작됐다.) 콧물이 줄줄 나고, 머리가 혼비백산이라.. 차에 타면 꿈나라로 가고, 차가 멈추면 여행은 시작됐다.. 아.. 이렇게 쓰고 보니, 정말 그랬다.. 여행은 차가 멈췄을때만 진행됐고, 나는 차에만 오르면 종합감기약에 취해 잠의 세계로 빠졌다. 경주에 도착했을때, 바람 속에 아직 녹아내리지 못한 서리같은 얼음 알갱이가 느껴졌지만, 봄님이 강림해 있었다.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다. 감기에 얼어붙은 온몸을 순식간에 녹여버릴 것 같은 봄. 아마, 사무실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아래 사진들을 보면 살짝 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