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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근거있는 주장

성탄파티 꼬리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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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가져왔어요. 출처: http://blog.naver.com/mokhyangwon/40037153492


도~너스 캠프에서 성탄파티를 기획중이라고 하네요. 여러해 성탄을 보내니, 이젠 좀 색다른 성탄을 경험하고 싶어요. 저도 매해 조금 특별한 모임은 없을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음.. 제 기억에 남는 성탄 파티는 대학교 2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절친한 친구들을 모아서 집에서 간단히 요리를 해먹고, 사진도 좀 찍고하니 벌써 밤은 깊어 12시.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와 눈이다~"하는 사이 내리는 눈의 속도는 더 빨라져서 내리기 무섭게 쌓이더군요.

그래서 우리 다섯은 무작정 장갑을 끼고,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그 당시 저는 외대 앞 이문동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죠. 우리끼리 눈을 뭉쳐서 서로를 향해 던지며 그렇게 뛰다보니, 어느새 외대 정문앞에 다다랗죠.

그런데, 외대 정문 앞에서도 여럿이 모여 눈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우리들은 두려울 것없이 마냥 신이나서 모르는 그 사람들을 향해 눈뭉치를 던지고 그렇게 눈싸움이 시작돼서 한참의 전투가 진행되었답니다.

그런데, 하하. 점점 거리가 좁아질수록 그 사람들의 낮이 낯설지 않다는 것을 느꼈죠. 바로바로, 제 후배들이었답니다. 고녀석들 눈오는 건 어찌 알고, 깊은 밤 잠도 안자고..

우리는 그렇게 한참을 어이없어서 바라보다가 웃다가, 근처 호프집에 가서 맥주를 들이키고 헤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잊을 수 없는 성탄이었어요. 우리는 어렸고, 눈이 있었고, 크리스마스 이브였으니까요!^^

음, 올해 저의 계획은 도너스캠프 아이들과 함께 하는 파티를 가져볼까 생각이예요. 물론, 도너스캠프 성탄파티는 성탄 전에 진행이 되지만, 아이들이 있고 저 이외에도 다른 블로거님들이 참여하실테니 재미있를 것만 같아요!

[도너스캠프 :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나눔파티' 참가 블로거를 모집합니다!]

혹시나, 저와 함께 도너스캠프 성탄 파티에 참여하실 분 안계신가요?

음.. 안계시다면, 제가 꼭 찍어 꼬리를 잡아도 미워마세요!^^

저는 너와내가 원하는 그 무엇을 갈망하시는 기차니스트님과 함께 도너스 캠프 파티에 참석하고 싶어요.

기차니스트님의 잊을 수 없는 성탄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저와 함께 파티에 참여해주세요! 그리고, 저처럼 다른 블로거 분도 한분 콕 찍어서 꼬리를 물어주세요!^^

트랙백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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