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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의꿈/혼잣말'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8/08/06 여름낮이 긴 이유 (4)
  2. 2008/07/17 빨간 여름 (10)
  3. 2008/07/16 [생각] 객관의 객관 (6)
  4. 2008/06/30 여름날 (4)
  5. 2008/06/07 친하다는 것의 의미 (4)
  6. 2008/06/03 이런 저런, 6월 (4)
  7. 2008/04/20 일요일 광합성 (4)
  8. 2008/03/26 매너리즘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4)
  9. 2008/03/09 선택 (2)
1.
올해는 유난히 여름낮이 길고 더워요.
버스를 타고 오다가 생각을 해보니,
정말이지 이렇게 긴 여름낮은 없었어요.
아마도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올해가 가장 긴 여름날들일거예요.

이유를 생각해보니,
이렇게 일찍 퇴근했던 적이 없었어요.
일이 많았던 탓도 있을테고, 일이 어려웠던 탓도 있을테구요.
그래서, 그 동안은 여름낮의 해와는 큰 상관없이 살아왔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균형이라고 할 수도 있고,
회사의 배려라 할 수도 있고,
여하튼 어찌어찌하다보니 긴 여름의 태양과 자주 대면하게 되네요.

2.
바이오리듬이란게 정말로 중요해요.
무심코 쓴 자료가 너무 우울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흠짓 놀라는 하루였어요.
그냥, 다만, 바이오리듬이 좀 엉망인 것 뿐이었는데,
그 몸이 쓴 자료가 우울하기 까지 하데요.

그러니 건강한 몸에서 밝고 긍정적인 생각이 나올 수 밖에요.
역시나 몸은 마음과 하나인가봐요.

3.
우와화법
이거 되게 신기한데요.
대화에서 청자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추임새인데,
그 추임새의 한 형태예요.
"우와~ 예쁘다"라고 반응이 나오면 마음은 순식간에 한편이 되어버려요.

우리회사 강모대리님이 자주 쓰는 감탄사형 추임새인데,
굉장히 탁월해요.
특히, 이 화법은 처음시작음 "우"에 악센트를 주어서 발음을 하면 더욱 효과가 커요.
상대방으로 하여금 으쓱함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귀여움도 함께 어필할 수가 있거든요.

사내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요.
더불어 칭찬형의 문장으로 마무리 지으면 효과는 배가되요.
따라해보시면 애정결핍으로 우울했던 날과 안녕할 수 있을거예요.

4.
터부 깨기 마케팅
시장에는 굉장히 좋은 제품인데도 잘 안팔리는 제품들이 있어요.
혹자들은 운때가 안맞았다고 말을 하기도 하죠.
그래서, 그 운때를 끌어오기 위해 생겨난 개념이 마케팅인 것 같아요.
진짜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좋은 제품인데 사람들은 왜 그걸 몰라줄까요?
그리고 그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람잡이를 하듯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터부시 하는 어떤 화두와 맞물려있는 제품이라면 그 터부를 전면으로 끌어올려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여성의 생리대에 대해 끊임없이 화두를 던지는 이가 없어다면 아마 생리대는 아직도 생필품이
되지 못했을거예요. 어쩌면 탤런트 "고수"가 생리대 광고를 찍지 않았다면 아마도 여전히
남자들은 모르는 여자들만의 고민거리였을지도 모르고요.

해열진통제인 아스피린이 고유명사에서 일반명사가 된 과정은 어떤가요?
100여년의 긴 세월동안 세계인의 해열진통을 책임져오면서 그 효과를 검증받은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었겠지만, 그 이면에는 아스피린의 좋은 효능에 대해 모두가 동의하는 과정이 있지는
않았을까요?
자작나무 추출물에서 찾아낸 천연물 약이라는 안전성에 대한 믿음과 같은 것.
대부분의 약은 치료제로서 이면에 부작용의 위험을 안고 있는데,
천연물에서 비롯된 약들은 그 안정에 대해 상당한 신뢰를 주니까요.

정정할께요. 자작나무는 사실과 다르네요. 저의 착각이었어요.;;;

어쨌든, 그러면,
터부를 깨는 일은 어디에서 시작되어야 할까요?

소심님이 잘 아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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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후딱 먹고, 우리 회사 발코니에 나가보니 손님이 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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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이 붉게 익은 귀여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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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증 때문에 흔들렸거나, 아니면 벌레가 손목을 깨무는 바람에 초첨을 놓쳤을 거예요. 쬐그만 벌레가 장난 아니게 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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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제가 일용할 양식을 약탈했나봐요. 이렇게나 한가득 해먹었으니..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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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또 답없는 질문.
그런데, 세상에 답없는 질문은 없다.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뫼비우스띠도 그게 유일한 정답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2.
객관적이다는 것은 참 중요한데, 객관이라는 것도 결국은 주관이 모여서 만든 통계다.
결국은 주관의 집합이고, 여전히 주관이다.
완전한 객관은 없다.

종종 객관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본다.
주관으로 접근해서 오히려 신선하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인데도,
그들은 객관에 집착해서 앞으로 나아가질 못한다.

성향의 차이이긴 하지만,
결국은 모든 객관은 아주 미미한 하나의 주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아서
안타까웁다.

객관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 한 사람도 결국은 주관이라,
가장 먼저 감정에서 필터링이 되는 존재임을 망각하는 것 같다.

모든 사람은 객관보다 사실 주관적이고 감정적으로 판단하고,
스스로 느껴서 좋으면 된다.

3.
거울을 봐바요. 당신도 그럴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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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g Gabriel Domergue :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detail&rev=4&query=green%20is%20the%20color&from=image&ac=-1&sort=0&res_fr=0&res_to=0&merge=0&spq=1&start=2&a=pho_l&f=nx&r=2&u=http%3A%2F%2Fblog.naver.com%2Fred_b612%3FRedirect%3DLog%26logNo%3D10016873436

여름. 싱싱한 초록의 여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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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mirea

유붕이 자원방래면 불역열호아
라고 했듯이.

오늘 고딩친구를 만나 영화를 봤다.
이제 10년이 넘은 친구가 된 사이다.
그 친구는 얼마전 내 블로그를 방문하고
나에 대해 새롭게 안 사실이 많다고 한다.
그럴 수 밖에.

그 친구와 함께 또 한명의 친구를 만났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알게된 블로거 친구다.
블로거 친구는 내 고딩친구에게 묻는다.
"고딩때부터 (스미레양은) 이랬어요?"
...
답할게 별로 없는 내 고딩친구.
10년의 정은 깊어도 나를 알았다고는 말하기 곤란하다.

문득 드는 생각은,
인터넷은 무엇을 안다는 것의 깊이까지도 바꿔놓는다.
10년의 앎과 1 달의 앎의 깊이는 절대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

다만, 정은 다른 문제다. 확실히.
우정은 감정의 문제인 것이고,
안다는 것은 팩트이기 때문이다.
그 팩트에는 그 사람의 생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
낯설고 친숙한 셋이 모여 나눈 대화를 떠올리니
인터넷 참 대단하고 무서운 우주같다는 느낌이 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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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mirea

1.
English speaking 학원을 시작했다.
오늘 첫 날 첫 수업.
외국인 선생님이 기절하게 잘생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
그는 키가 크고 속눈썹이 길다.
혹시나 이 글 보시는 여성분들이 내일 몰려올까 겁나 학원과 선생님 이름은 절대 비밀.

2.
좋고 싫음의 잣대와 옳고 그름의 잣대는 그 용도가 분명히 다르다.
지금은 옳고 그름의 잣대를 써야하는 때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정말 다를 수 있지만,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은 달라선 안될 것 같애.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두고 있었지만,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늦지 않았다면 촛불 문화제에 꼭 참여하고 싶다.

3.
며칠전 광화문 선배를 만나서 나눈 이런저런 이야기.
살아남을 것인가 정의를 위해 죽을 것인가의 문제에서 당신의 선택은?
품은 뜻이 진짜 정의라면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에 한 표.
다만, 살아남는 동안 잊어버리면 절대 안돼. 반드시 기억하고 있어야 해.
 
4.
모처럼 눈이 가는 드라마. 도쿄 여우비.
첨밀밀의 장면들도 얼핏설핏 보이고, 약간 간지러운 구석도 있지만 재밌다.
김태우는 외모와 상관없이 멋있는 배우.
호랑이 장가가는 날 내리는 여우비.
왜냐하면, 여우가 사랑한 것은 구름이었다네.
여우가 호랑이랑 결혼해 구름이 햇님 뒤에 숨어서 우니까 구름도 없는데 내리는 비.
그랬구나.

5.
그 드라마 배경은 일본 도쿄라는데, 얼핏 오사카 느낌도 많이 나더라.
뭐 가본 곳이 오사카라.;;
어쨌던 일본에 또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고생고생한 일본 여행의 기억을 더듬더듬 하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또 가고 싶다. 기억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  

6.
부쩍 공부를 다시 하고 싶어진다.
공부 그 자체가 좋아서라기보다는 뭔가 몰입할 것을 찾고 싶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공부하는게 오히려 덜 지루하다.
일을 시작하고서는 대체로 일이 재미있다고 느껴서 스스로 워커홀릭을 자처하곤 했는데,
아무래도 지금은 채워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많이 알고 싶다. 뭐든.

7.
누군가 왜 블로그에 일기를 쓰느냐고 물었을 때,
쓰는 행위는 결코 단순히 자기만족만을 위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변했다.
결국 일기도 누군가가 보아주기를 바라고 쓴다는 생각을 했었다.
뭐 기록을 남긴다는 그 자체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다.
정말 혼자만 알고 있자면 쓰지 않을 것 같애.
그냥 기억하고 곱씹고 되새기고 그러다 잊고. 그렇지 않을까?
그러니, 내 일기 봐도 난 괜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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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 2008/03/09
Posted by smirea
1.
사람의 뇌 어딘가에 태양열을 저장해 놓는 장치가 있다면,
1월의 혹한에도 견딜만 할 거예요.

볕이 좋은 날 버스를 타고 내리쬐는 볕을 온몸으로 흡수할때마다 느끼는 생각이예요.
이 볕을 그대로 저장해 두었다가 1월에도 꺼내 쓸 수 있다면
1년 내내 지치지 않고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오랜만에 주말 나들이를 했어요.
어제는 잠실의 석촌호수를 거닐었고, 오늘은 여의도 공원.
날이 좋아서 사람들이 복작복작 하더군요.

인라인을 배워야 겠어요. 바람을 가르게.

2.
며칠 전에 인사동 길거리에서 사주를 봤어요.
유통업에 종사하지 않느냐고 묻길래 아니라 했더니,
옆에 친구왈 "너 컨텐츠 유통 하잖아", OTL
창조적인 일을 하면 좋다고 하고, 기회가 된다면 공부를 계속 해도 좋다고 하더군요.
나이들어서 음식점과 물 장사를 하면 돈을 많이 번다네요.
40대의 꺄페와 60대의 백반집 꿈에 일단 도전해볼 확신이 서는 순간이예요.
정작 내 소박한 꿈에는 한줄기의 빛도 보이지 않지만.

3. dear my sweet weekend-mate
세 번째 주말인가?
너 없는 주말의 공허함 탓일거야.
나는 네 켤레의 구두를 사고야 말았어.
어쩌면 좋아^^*

루시드폴과 빅뱅 사이의 의미를 나도 이제 알 것 같아.
G드래곤에 완전 매료됐어.

PS, 너의 블로그에 불을 켜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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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 2008/03/09
Posted by smirea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게 10일이 훌쩍 지났어요.
그 10일이라함은 새로운 일을 시작한 날로부터의 10일이예요.

흔히들 말하는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혹은 일이 삶을 삼킬 것 같은 수위일 때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일을 바꾸거나 회사를 바꾸거나 해요.
다른 분들은 왜 안정을 못찾느냐고 하지만,
조금 새로운 환경에 놓이는 낯설고 어색하고 설레이는 그 기분을 좋아해요.
물론, 그럴 때마다 느끼는 느낌은 괜히 했다예요.^^

그 순간을 뛰어넘고 나면 또 익숙함들이 편안하게 밀려오더라고요.
지금도 그 낯설음의 한복판에 있어요.

그런데 전과는 확실히 좀 다른 게,
이번에는 예전에 하던 일로 컴백을 한 것이라 마음의 부담은 한결 덜해요.

언제부턴가 회사를 옮길때마다 하게 되는 생각은, Refresh!
결국 삶은 혹은 일은 거의 비슷비슷해요.
다만, 일을 계속 해야한다면 계속 같은 방식인 것은 곤란해요.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고, 새로운 것들로부터 영감을 받고,
5감을 열어놓고 미세한 자극에서 충격을 감지하는 게 중요해요.
저도 잘하고 있지 않아요. 다만, 그래야 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요.

매너리즘이라고 느낄 때 잠시 일에서 손을 놓고,
여행을 하거나 조금 방황을 하거나 옛친구들을 만나러 가거나
소풍을 가거나, 꽃을 사거나, 머리스타일을 바꿔보거나,  
손톱에 색을 칠하거나...또 없나요?
뭐 그런일들이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 같아요.

특히, 여행은 그 중에 최고예요.
일이 삶을 삼킬 것 같은 위협을 느낄 때는
일에서 손도 떼고, 눈도 떼고, 머리 속에 가득했던 일 생각도 다 휴지통에 비우고
영구 삭제버튼을 눌러버리세요.
그렇게 한참을 하고 다시 돌아오면,
그 삭제된 파일들 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들이 샘솟을 거예요.

봄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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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mi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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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의꿈/혼잣말 2008/03/09 15:32
1.
오랜만에 전직장 친구들이 한데 모였어요.
함께 일하면서 힘들때마다 함께라는 그 자체만으로 위로가 되었던 사람들인데,
이제 또 다시 선택의 기로에서 각자의 길을 가네요.
선택이야 다들 비슷비슷하게, 유학을 가거나 이직을 하거나 그정도예요.
비슷비슷하게 그렇게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삶인가 보네요.
옵션이 다양하지 않은.

2.
심야영화를 보고, 택시를 타고 동대문운동장을 거쳐오는데,
동대문의 쇼핑몰 앞을 참 오랜만에 지나쳐 왔네요.
전에는 그곳이 그야말로 불야성이라 밤이 없는 동네였는데,
꽤나 한적해졌어요.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의 마음을 오래도록 한곳에 붙잡아 놓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마음의 정체는 무엇인지.
참, 그런것들이 궁금해져옵니다.

3.
모든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있습니다.
결국 선택에는 좋은 선택도 나쁜 선택도 없습니다.
삶에 좋은 삶과 나쁜 삶이 따로 없는 것처럼요.
하루를 얻으면 언젠가 하루를 잃는게 삶 아닌가요?
그렇게 마음 먹고 나니, 선택에 대해서도 두려움이 살짝 내려 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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