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는 본 지 한참 된 영화인데, 이제야 리뷰를 올리네요.

스토리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놓고 음악으로 전달한 영화가 바로 이 원스라면, 영상과 액션으로 거의 모든 이야기를 한 영화가 있는데 작년 개봉했던 이명세 감독의 형사 듀얼리스트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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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는 처음 영화가 시작했을때 느낌이 저예산 독립영화인 줄 알았답니다. 어찌보면 틀린 말은 아니네요. 저예산은 확실하고, 그러다보면 독립성을 가질 수 있기도 하니까요.^^

특히, 초반에 캠으로 찍은 듯한 흔들림과 조명감이 느껴지지 않는 화면이 영락없는 저예산 영화스러웠답니다. 아, 물론 저는 인공적인 느낌보다는 자연스러운 느낌의 화면을 좋아하는 편이라 나쁘지 않았어요.^^

이 영화는 음악이 참 좋았고, 그 어떤 대사처리 보다는 음악을 통해 교감하고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이 사뭇 신선하고 좋았어요. 특히, 외로운 영혼들이 음악을 통해 소울을 교감하는 전형적인 러브스토리. 참, 이영화는 뭐니뭐니해도 음악이 압권입니다. 하하 오래전 리뷰를 쓰려니 구체적인 느낌은 떠오르질 않네요^^

이명세 감독의 형사듀얼리스트는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 좋게 본 분들도 있고 최악의 영화라고 평하는 분들도 많아요. 특히, 제 주변에 형사보고 실망해 이명세 감독영화는 사양하겠다는 분들 참 많아요.^^

그런데, 저는 조금 새로운 방식의 영화로 받아들여지더라구요. 특히나, 저같은 영상세대에게(^^). 대사와 스토리를 줄이고 영상과 액션, 그리고 눈빛과 표정을 통해 주인공들의 심리를 전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해석인지도 모르겠네요.그래서 신선했고, 저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답니다.

개인적으로, 하지원은 멜로에 약한 배우라는 느낌이 확실해졌고, 강동원은 연기력은 아직 부족해도 눈빛이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가능성있는 배우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번에 다시 개봉할 M의 주인공으로 이명세 감독이 다시 강동원을 지목한 이유도 저와 비슷한 까닭이 아니었을까요?

결론은 두 영화처럼 영화들의 새로운 방식이 좋아요. 스토리는 너무 한계가 있고 대부분의 러브스토리의 기본 플롯은 거의 비슷하잖아요. 결국엔 그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의 문제이고, 그것이 재미를 줄 것인가 아니면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영화로 머물것인가의 결정 짓는 것 같아요.

대표적인 예로, 허진호 감독의 행복이 그랬어요. 허진호 감독은 항상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얼만큼 다른 방식으로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행복의 방식은 어디선가 너무 많이 본듯했다는게 문제였어요.

어서 또다른 신선하고 섬세한 영화를 만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M기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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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mi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