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큐브 영화를 보면 참 좋은 게,
단순히 영화의 스토리 이외에 잘몰랐던 나라의 역사를 함께 들여다 보게 돼요.
그래서 정말 강츄입니다.

페르세 폴리스, 나를 사랑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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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라크와의 전쟁으로 공산당이 집권을 하면서 사회는 불안에 휩싸이고,
주인공 마르잔의 부모는 자유분방하고 정의감이 강한 딸을 
좀 더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보내요.  
물론 마르잔은 자유을 만끽하지만 삶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물론 삶이 그렇듯 고단한 와중에도 그 삶에는 언제나 유머와 사랑이 있어요.
그러니 살죠.

이란에서는 나름 있는 집 딸이 였지만, 낯선 유럽땅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부끄러워하게 되고
사랑에도 버림받고 부자나라(?)에서 가장 낮은 삶의 바닥을 뒹굴다 고국으로 돌아와요.
삶이 그렇듯, 삶은 지속 되지만 그다지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왜냐하면, 마르잔이 아직도 덜 성숙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새롭게 사랑도 시작 되지만 역시 불완전하게 끝이나고,
그녀는 또다시 유럽으로 떠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스스로 결정으로 떠나요.
그녀의 삶을 부모가 결정해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결정이라는 거죠.

영화 속에서 주인공과 주인공의 할머니는 눈여겨 봐야해요.
주인공이 삶의 언저리만 맴돌며 쉽게 내동댕이 쳐지는 나약한 소녀라면,
그녀를 닮은 할머니는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바로 스스로를 위해
매일 향기나는 꽃잎을 브레지어 속에 넣고 아름다움을 가꾸는 어른이죠.
이혼은 결혼을 하면 누구나 경험할 수도 있는 일이며,
삶이 누군가에 의해 행불이 결정되는게 아니라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한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몸으로 알고있는 어른.

그리고, 자신이 나고 자란 땅을 자랑스러워해야한다는 너무도 훌륭한 어른.
곧 자기자신을 얼만큼 사랑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 거죠.
멋지고 쿨해요.

끝으로, 이 영화 애니메이션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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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mi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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