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점검]당신의 기억은 안전한가요? 언제부턴가 드는 생각 중 하나는, 잊는 것과 잃는 것의 차이인데요. 특히, 기억에 있어서 만큼은 두개가 뚜렷이 구분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물론 우선 순위로 따지자면, 잊어버리면 결국 잃어버린 기억이 되겠지요. 요즘 저는 치매가 아닐까하는 의심이 살짝 일기 시작했어요. 친구들과 만나 오래전 기억들을 더듬어 보자면 제가 기억하는 제 기억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곤 한답니다. #1. 백양사에 도착한 정확한 시간은? 대학교 2학년 이맘때겠네요. 아, 2학년때인지 3학년때인지도 정확하진 않군요. 소모임에서 단풍을 보기위해 밤기차를 타고 백양사에 갔었어요. 제 기억에는 새벽 1시에 백양사에 도착해 차가없어서 아침 9시까지 걸어서 숙소(후배의 할머니댁)에 도착했던 것 같아요. 그날 전 제 손목 시계를 보았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