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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music

10월 6일 폴님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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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서울올림픽 공원에서 그랜드 민트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음반계의 구원투수로 가수들이 직접 나섰다는 것이다.

그들이 모여 콘서트를 열고, 국내 음악환경에 다시한번 불을 살려내자는 의도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음반유저의 한 사람으서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나, 기대되는 것은 루시드폴이 공연에 참가한다는 소식이다.

스위스 로잔공대에서 생명공학을 공부 중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 그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다음 진로를 고민하는 듯했다.

루시드 폴의 공연을 보고 온 내친구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을 발견했다고 말했고,

이듬해 루시드폴의 공연을 찾고 난 내 느낌은 지나치게 감성적이고 여리고 고집센 남자처럼 보였다.

나는 열혈 루시드폴 매니아인데, 루시드폴의 팬들은 거의 나와 유사한 성향인듯 했다.  

지난번 공연 때 소심한 나처럼 관객들 중 누구하나 앵콜을 외치는 사람이도 없었고, 누구도 공연이 끝났다고 자리에 일어나는 이 없었다.

그저 손바닥이 빨개지도록 박수를 치며 공연을 마친 가수의 앵콜을 기다렸다.

마치, 배종옥이 나왔던 바보같은 사랑의 배종옥의 캐릭터가 떠올랐던 건 왜일까?

그 중엔 나도 해당된다.

^^

암튼, 루시드폴을 연말이 아닌 시기에 다시 볼 수 있다는 희소식에 가슴이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