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릴레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물 마음을 담으면 세상에 선물 아닌 것이 없는 것 같아요. 반대로 제 아무리 비싼 것이라해도 마음이 담기지 않으면 감동을 줄 수 없는 것 같고요. 번뜩 떠오른 예는, 대학때 사귀었던 남자친구에게 카네이션 바구니를 선물 받았던 적이 있어요. 5월 15일은 스승의 날, 5월 14일은 로즈데이. 이 친구는 뭔가 꽃을 주는 날이긴 한데, 좀 특별한걸 주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고요. 그래서 전철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뒷춤에 뭔가를 감추었다가 내미는데 그것이 카네이션 바구니였어요. 진짜 어리둥절했는데, 물었더니 꽃을 주는 날이라서 사왔다더라구요. 저 그날 완전히 감동받았거든요. 왠지 모를 그 순수함과 풋풋함때문에. 물론 좀 더 센스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수도 있지만. 마음을 담으면 그렇게 선물이 되더라구요. 이번주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