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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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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공연-그랜드민트페스티벌] 가을밤 음악이 깊어가네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의 늦은 후기입니다. 오전에 마라톤을 뛰고 조금 늦은 시간인 오후 3시 반에 공연장에 도착했습니다. 실제로 공연을 보기 시작한 것은 오후 5시 부터였네요. 공연장은 세 개로 나누어져 있었어요. mint breeze stage, loving forest garden, blossom house. 저는 티켓 부스 쪽에 마련된 mint breeze stage에서 마이 앤트 메리, 이승열, 윤상의 공연을 조금씩 보고, loving forest garden으로 이동해서 허밍어반스테레오와 루시드폴의 공연을 보았답니다. 물론, 전체를 다 본 것은 마이 앤트 메리와 루드시폴 그리고 허밍어반스테로는 절반 정도, 이승열과 윤상은 1/3 정도 밖에 보지 못했답니다. [마이 앤트 메리] 중..
오페라 나비부인 공짜여서 더 좋았던 오페라^^ 다다미 방으로 꾸며진 무대, 스틸컷 사진 혹은 수채화같은 뒷배경, 피아노 두대의 음향. 심플한 동선과 심플한 구성이 약간은 지루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나비부인은 내용이 슬펐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데 인생을 다 마치고, 결국 사랑이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죽음을 택하는 게이샤의 이야기 였다. 사랑을 할때는 인생의 전부는 사랑이다. 아닐 수도 있다면 사랑이 아니겠지. (근데,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됐지?^^) 아리아는 그다지 훌륭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가슴이 뭉클하지 않았으니까. 이별의 정한을 다 표현하지는 못했으니까. 그러나 전체적인 조화가 비교적 훌륭했고, 시각적인 효과들이 더 돋보였던 것 같다. 보던 중, 기억을 더듬거리며 찾아낸 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