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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린 사랑] 상처와 폭력으로 얼룩진 삶을 쓰다듬는 단하나의 따뜻한 손길 오랜만에 남편과 씨네큐브 데이트에서 본 영화. 도대체, '그을린 사랑'이란 어떤 형태일까를 곰곰히 생각해봐도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았어요.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니, 어떤 사랑을 그을린 사랑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전쟁영화도 아니고 단순히 가족영화도 아니고, 엄밀히 말하자면 모성영화예요. 전쟁의 잔인함은 가족의 끈을 끊어버리고 육체와 정신에 피를 내고 결국 그 위에 오랜시간이 지나도 그 흔적을 기억하게 하는 상처를 남깁니다. 특히, 전쟁은 아이들에게 참 잔인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알지도 못한채 아이들을 부모를 잃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도 못한채 성장해 잔혹한 살인무기가 되어버리기도 하니까요. 그리스 비극처럼, 전쟁은 주인공들을 거스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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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공감] 엄마가 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육아공감 동영상 결혼후 부모수업을 들을까 고민을 하던 중에, 궁중비책 사이트에서 만나게 된 궁비맘들의 육아공감 동영상. 3명의 궁비맘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특히, 육군 대위에서 엄마라는 이름이 더 자랑스럽다는 유성맘의 이야기에 공감이 가요. 육아라는게 단순히 아이를 키우는 과정이 아니라, 엄마라는 이름으로 나 스스로 성장해가는 과정이라는 말, 저도 가슴에 새겨야 할 것 같아요. 지금, 엄마이거나 엄마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꼭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동영상은 궁중비책 사이트(http://goongsecret.0to7.com )에서 바로 볼 수 있어요. 관련해서 육아공감 이벤트도 진행중이랍니다. 저도 참여해요~~
[Happy New year] 씨티은행 그린산타
[Muse] Starlight 이 정도의 뮤즈는 얼마든지 괜찮아. 행복도 절대 질량보존의 법칙이라, 내 행복을 보장받고 싶다면 누군가의 행복도 지켜주어야 해. :) 흩어진 별들의 조각을 맞춰가고 있어.
수구초심 1.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나는 편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누군가를 편하게 느끼기도 어려운 사람인 것 같다. 그러면서도 사실은 자주 외롭다. 음.. 함께 있으면 혼자 있고 싶고, 혼자있으면 외롭다. 관계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는 것인줄 알았는데, 절대 그렇지가 않다.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진심이 필요하다. 진심이 아니었던 적은 없으나, 때때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에 약해져 있을때 나도 모르게 약간의 공격적인 성향이 나온다. 그럴때는 깊은 휴식이 필요한데, 깊은 휴식을 바로바로 수혈받기란 곤란하다. 관계맺기의 어려움. 2. 수구초심 여우가 죽을때 고향을 향해 머리를 두르고 눈을 감는다는 이 고사성어를 종종 혼동해서 기억한다. 때로는 어린 왕자의 대목을 떠올리기도 하고,..
[10월 음악] 정엽 hello 요즘 무한 반복하는 음악. 최근에 석원이의 소개로 듣게된 보컬인데, 노래를 참 잘한다. 음.. 그게, 난 우리나라 최고의 보컬은 이승철과 나얼이라고 생각하는데, 나얼의 계보를 잇는 음색이다. 나얼의 보컬을 듣노라면 그 소리 속으로 온몸이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난다. 일종의 무아지경. (감각과 감성이 모두 예민한 사람에 한한 것일수도 있음) 나얼은 순수한 하늘의 울림 같은 느낌이라면, 정엽의 보컬은 나얼의 음색에 좀더 원숙미가 있는 것 같다. 소년에서 청년 정도의 차이랄까.(ㅋㅋ 그건 생각보다 클 것 같군.) 석원이는 Hello라는 곡을 정엽이 부른 최고의 곡으로 꼽지만, 내 귀에는 정엽이 정규 앨범의 곡들이 음색과 더 잘어울린다. Hello는 정엽의 음색을 약간 더 탁하게 하는 곡같다. 그런데, 정규 앨범..
내사랑 내곁에, 눈물만 펑펑 슬픈 영화는 싫은데, 어쩌다 보게 됐어요. 정말 쉴사이 없이 눈물이 펑펑 쏟아지다 못해 정말 흐느껴 울게 할 정도의 체루성 멜로영화예요. 그래도 사랑은 정말 순수하기만해요. 영화 대사 중에 하지원의 아버지가 루게릭병에 걸린 김명민을 사랑하는 딸 하지원을 두고 하는 말이 사랑인지 연민인지 생각해보라는 대목이 나와요. 누가봐도 그런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생각해보면 모든 사랑에 연민없는 사랑이 있을까 싶어요. 희생없이 사랑이 지속되기 힘든 것처럼, 사랑이라는 감정을 연민과 명확하게 구분짓기는 참 어렵고, 어쩌면 연민이 곧 사랑이기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요. 한참을 울었던 영화인데, 그래도 하지원의 캐릭터가 너무 꿋꿋하고 밝고 강해서 너무 다행이었던 영화예요. 김명민의 연기야 말이 필요없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