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하기/cinema

[영화-너를보내는 숲] 자연의 치료, 사람의 위로

씨네큐브에서 상영중인 영화예요.
영화 팜플렛과 타이틀은 반드시 영화를 봐야겠게 만들어졌어요.
이렇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를 보내는 숲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www.mogarinomori.com/photograph.html


일본은 해양성기후 탓인지 숲의 초록과 이슬을 머금은 공기가 조화를 이뤄 촉촉함이 느껴져요.

영화내용은 직접 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영화 시작할 때 저 초록의 자연이 고스란히 담긴 화면에 동화됐어요.
그대로 스르륵 잠들고 싶어지더라고요. 간신히 참았네요.

언제부턴가 일본 영화를 보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치유와 자연 속에서의 치료에 대한 메시지들이 느껴져요.
이번 영화도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특히, 이번 영화는 사람보다도 자연 안에서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 새살이 돋아나는 내용이예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의 기준으로보면,
정상과 비정상이 너무 명확하고 비정상은 정상으로 되돌려놓아 균형이 잡혀야 아름다움이 되잖아요.
그런데, 자연을 보면 절대 그렇지 않아요.
곧은 나무와 굽은 나무에 옳은 것과 그른 것의 기준이 없어요.
그것들이 그저 한데 어우러져있을 뿐이죠.
 해일로 산사태가 나면 그 기울어진 기슭으로 다시 풀과 나무들이 자라나고
그게 자연이 되어버려요. 그걸 다시 되돌리려고 하지 않죠.

이런 저의 개인적인 생각들보다 훨씬 싱싱한 자연을 만날 수 있어요.
또, 일본 특유의 정갈함까지 느껴지는 자연이 화면 가득이랍니다.
그 화면 아래에서 잠들면 산림욕을 하다온 느낌이 날 것만 같더라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치고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은 꼭 보세요.
내용에 대한 기대보다는 영상 그자체만으로도 훌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