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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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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Fur), 어떻게 보셨나요? 신어지님의 주간 리뷰와, 지난 주 시네큐브에 갔다가 니콜키드먼 주연이라는 팜플렛의 유혹때문이었는지 아주 기대가 컸던 영화였어요. 별점으로 표현을 하자면, 별 5점을 기대했더란 말이죠. 기대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발이 시려웠던 어제의 컨디션 탓인지, 별 5점은 아니더라구요. 독특한 설정에 눈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눈길이 끝까지 빠지들지 못했어요. 영화는 미국 현대 사진사에 가장 독창적이고 독특한 작품의 시대를 열었다는 '디앤 아버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물론, 세부적인 설정은 다 픽션이랍니다. 때문인지, 영화가 마지막으로 치닫을수록 리얼리티가 느껴지지 않았어요. 물론, 이 영화는 리얼리티를 위해 만든 영화는 아닙니다. 전신에 머리털과 같은 털이 돋아난 다모증에 걸린 사람의 설정도..
광화문 추천 데이트코스1 제 블록을 방문하시는 분들 중 혹시 기념일이나 친구와 오붓이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광화문 추천 코스를 올립니다. 광화문의 매력을 어떤 분들은 옛 것과 현대적인 것의 조화라고도 하고, 도란도란 거닐 수 있는 청계천이라고도 하고, 정신의 허기를 달래주는 교보문고를 꼽기도 하지요. 제가 생각하는 광화문의 제일 매력은 바람이예요. 특히, 한겨울 광화문 거리의 바람에는 예리한 칼같은 얼음알갱이가 서려있어요. 숨을 들이키면 폐속을 헤집다가 순간 녹아버린답니다. 전철역을 나설때 그 바람은 특히 그래요. 홋, 뭐든 말로 표현하는 느낌은 실체를 절대 따라올 수 없나봐요. 다만, 참고 하시길.. 그럼, 광화문 데이트 코스를 읊어볼까요?^^ 약속은 낮 1~2시 교보문고가 좋아요. 먼저 도착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