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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근처 수퍼마켓에도 청사과의 계절이 다가왔어요.

청사과는 이름만 들어도 "아삭" 소리가 날 것만 같아요.
보기만 해도 푸른 향기의 침이 고이는 것 같아요.

이렇게 쓰고 보니, 공감각의 총체네요.

오늘 회사 근처 마트에 갔다가 몇 알 사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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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어 놓았더니 깨끗한 게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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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 피트도 하나 달라고 하잖아요.^^*




그럼, 이즘에서 작년에 이어 청사과 이벤트를 한번 더 할까요?

event-Go Green

1. 지금 사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2. 댓글로 참여해주세요.

3. 총 5분을 선정할께요.
4. 사과하고 싶은 분께 청사과를 보내드려요.

저는, 저의 전 직장이었던 미디어U에 사과하고 싶어요. 모두에게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더 오래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미디어U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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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mi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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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후딱 먹고, 우리 회사 발코니에 나가보니 손님이 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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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이 붉게 익은 귀여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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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증 때문에 흔들렸거나, 아니면 벌레가 손목을 깨무는 바람에 초첨을 놓쳤을 거예요. 쬐그만 벌레가 장난 아니게 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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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제가 일용할 양식을 약탈했나봐요. 이렇게나 한가득 해먹었으니..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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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mirea
1.
또 답없는 질문.
그런데, 세상에 답없는 질문은 없다.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뫼비우스띠도 그게 유일한 정답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2.
객관적이다는 것은 참 중요한데, 객관이라는 것도 결국은 주관이 모여서 만든 통계다.
결국은 주관의 집합이고, 여전히 주관이다.
완전한 객관은 없다.

종종 객관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본다.
주관으로 접근해서 오히려 신선하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인데도,
그들은 객관에 집착해서 앞으로 나아가질 못한다.

성향의 차이이긴 하지만,
결국은 모든 객관은 아주 미미한 하나의 주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아서
안타까웁다.

객관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 한 사람도 결국은 주관이라,
가장 먼저 감정에서 필터링이 되는 존재임을 망각하는 것 같다.

모든 사람은 객관보다 사실 주관적이고 감정적으로 판단하고,
스스로 느껴서 좋으면 된다.

3.
거울을 봐바요. 당신도 그럴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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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mirea
소리 없이 롱런하는 영화네요. 아임 낫 데어.

밥딜런의 이야기이지만, 꼭 밥딜런의 이야기만은 아니예요.

7가지의 시선으로 밥딜런의 삶을 조명한 영화인데,
그렇게 사람은 들여다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요.
진짜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정작 그 본인도 대답하기 힘들어요.
다중인격이라서가 아니라 그렇게 복잡한게 사람이니까요.

지금 알았던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그래도 변한 것은 별로 없을거예요.
사람이니까 후회도 하고 뒤돌아볼 일도 생기고 그런거죠 뭐.
그래도 아련히 지나간 소중했던 것들의 의미는 자꾸 곱씹게 하고 뒤돌아보게 만들어요.

특히, 평범하고 소박하고 그래서 소중한 사랑은, 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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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요. 히스레져와 갱스부르그처럼 함께 걸을 수만 있다면.


영화관을 나서는데 조금 마음이 아련하고 서글픈 생각이 들더군요.
어떻게 살아야 후회가 안남을지, 어떤게 진짜 행복한 삶인지,
답도 없는 질문에 또 한번 긴 한숨.

그냥, 아무 생각도 나지 않게 지금에 집중하면, 그러면 될꺼야..라고 말하고 말죠. :)

덧, 음악 좋아요. 요즘 즐겨듣게 되네요. 좋은 영화예요. 한번 보세요. 중앙시네마 막 내리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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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mirea
희곡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영화였어요.
17세기의 희곡에 어떤 재해석도 없었고, 테크닉적인 세련미도 없는 다소 힘든 영화였을 거에요.

그런데, 지루한 영화들이 지니는 어떤 묘한 힘을 믿는 저이기에,
만족. :)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목동 셀라동과 그의 애인 아스트레의 로맨스에 대한 이야기예요.
그런데, 그 시대의 로맨스란 참으로 신념과 같은 것이었어요.

오해로 다툼이 생기고, 그 다툼에 성난 말이 오고가고,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는 성난 말일지언정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내린 명령이기에
즐겁게 복종하겠다는 셀라동의 태도를 보자면,

융통성이 없다고 해야할까요, 너무 순수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런데, 그 시절에는 대체로 그랬나 봐요.

지금도 다를 것은 없지요.
영원히 변화지 않을 맹세를 하고 매일의 무수한 유혹에도 우리는 한결같은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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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큐브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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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mi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