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몽환의꿈/녀자

complicated

친구들과 오랫만에 격의없는 대화를 즐기며 금요일 밤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답니다.

한 친구가 제 블로그 소감에 대해 어렵다고 해 조금 더 쉬워져야지 하는 결심을 했답니다.

중요한 이야기 인데요, 쉬워야 어울리기 쉽고 좋은데 쉽기가 더 어려워요.

약간은 성향의 문제인 것 같아요.

저는 조금 복잡한 이야기를 조금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영화도 딱 떨어지는 결론의 심플한 내러티브는 보다는 조금 얽히고 섥히고 감독의
의도가 숨어있어서 볼 수록 곱씹게 하고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들이 재미있다고 느끼거든요^^

그리고, 하나로 이해할 수 없는 다양함이 느껴지는 것들이 좋아요.

심플해지면 더 쿨한 여자가 될 수도 있을텐데,

아직은 쿨한 것보다는 복잡하고 섬세한 게 더 좋아요.

초봄 날씨처럼 오락가락 알 수 없는 그런 여자인 게 좋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몽환의꿈 > 녀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Hello, yellow spring  (4) 2008.03.03
겨울 단상  (11) 2007.11.18
부끄러움  (9) 2007.07.18
내인생 최고의 여자  (1) 2007.07.18
미니스커트를 입을 수 있는 나이의 한계는?  (6) 2007.07.17